옳은 실패(3) 실패를 인정하는 용기 | 사도행전 26:9-18 | 문대원목사

모든 사람은 실패를 경험한다

하지만 실패를 통해 모두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의미없는 실패: 실패를 안좋은 기억으로

교훈적 실패: 과거에 실패에 대해 편하게 얘기하며 그 실패로부터 무엇을 배웠는지 이야기 할 수 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실패로 부터 배울 수 없는 이유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인간의 뇌에서 두려움을 느끼는 편도체가 활성화되어 피하게 한다.

편도체에 손상이 생기면 위험한 상황에서도 공포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

실패를 두려워 함 → 실패로부터 도망감

실패로부터 배우기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

심리적인 안정감이 필요하다.

결과에 상관없이 내가 사랑받고 용납받는다는 확신이 있어야 안정감이 있다.

심리적 안정감 (Psychological Safety)

실패해도 안전하다는 확신 -> 실패를 딛고 일어날 수 있는 힘

실패보다 실패로 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것이 문제

에이미 에드먼슨 (Amy Edmondson) "가장 큰 적은 바로 자신이다. 모든 실패를 피하려는, 자신의 왜곡되고 비현실적인 기대가 적이다. 옳은 실패는 '자기 인식'에서 시작된다."

정확한 자기 인식은 어려운 일

1. 잘못된 열심의 위험성

(사도행전 26:10) "예루살렘에서 이런 일을 행하여 대제사장들에게서 권한을 받아 가지고 많은 성도를 옥에 가두며 또 죽일 때에 내가 찬성 투표를 하였고"

많은 성도를 옥에 가둔 바울은 예루살렘 뿐 아니라 다른나라에서도 박해를 하였다.

(사도행전 26:11) "또 모든 회당에서 여러 번 형벌하여 강제로 모독하는 말을 하게 하고 그들에 대하여 심히 격분하여 외국 성에까지 가서 박해하였고"

바울은 원정박해를 갔다.

하나님을 위해 중요한 일을 한다는 신념을 갖고 다메섹으로 가고 있었다.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것은 중요하지만

열정의 크기보다 열정의 방향이 더 중요하다

내가 옳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내가 틀릴수도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하고 있는가?

아돌프 아이히만 (Adolf Eichmann) 매우 유능하고 열정적인 독일 장교

철도 시스템을 개발하여 운송하는 임무(유대인을 수용소로 운송)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충성했던 그가 하지 않았던 일은,

올바른 일인가? 질문하지 않았다.

한나 아렌트 악의 평범성 아이히만은 무시무시한 괴물이 아니라 아무 생각없이 명령에 복종한 평범한 인간이었다.

바울은 누구보다 열정이 있었다.

(갈라디아서 1:13-14)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박해하여 멸하고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전통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으나"

지식 없는 열심은 위험할 수 있다.

우리모두는 제한된 지식, 제한된 경험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성숙한 사람: 자기 생각을 바꿀 수 있는 사람

고집스런 사람: 절대 생각을 바꾸지 않는 사람

자기생각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이 성숙한 사람이다

(베드로후서 1:5-6)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믿음에 덕을 쌓아야 하며 지식이 필요하고, 절제가 필요하다

믿음이 좋다고 최선이 아니다.

꼭 필요한 말만 할 수 있는

2. 나의 실패를 마주하는 순간

오직 바울만 예수님을 보고 음성을 들었다.

(사도행전 26:14) "우리가 다 땅에 엎드러지매 내가 소리를 들으니 히브리 말로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

바울이라는 이름을 히브리식으로 하면 사울이다.

히브리 문화에서 이름을 두번부르는 것은 친밀함의 표시이다.

예수님을 박해하는 사울에게 따듯한 음성으로 불렀다.

가시채(가시 돛친 채찍)를 뒷발질 =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

하나님의 뜻을 거슬로 올라가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

바울은 교회를 박해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온 마음으로 박해를 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과 정 반대되는 일이었다.

바울에게 주어진 두 가지 선택지

(1)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고 방향을 돌이키는 것

(2)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그대로 밀고 가는 것

바울에게는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는 용기가 있었다

(디모데전서 1:13)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율법과 성경에 정통했던 바울이 ‘알지 못했다’ 라고 겸손하게 인정했다.

그 동안의 경력을 내세우지 않고 출신을 내세우지 않았다.

자신이 완전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인정했기 때문에 바울의 인생에는 변화가 가능했다.

원래 계획은 다메섹에 가서 교회를 박해하는 것이었으나 그 계획은 실패했다.

그 인생 전체를 보면 실패가 아니었고 그 인생 가장 큰 전환점이었다.

바울의 열정은 동일했다. 달라진 것은 그 열정의 방향이었다.

바울의 변화된 열정의 방향

1. 과거: 교회를 박해하는 일에 헌신
2. 현재: 교회를 세우는 일에 헌신

예수님을 통해 정확하게 자기 인식을 할때 바울은 진정한 변화를 체험했다

바울이 실패를 인정했을때 기회가 주어졌다.

3. 다시 한 번 주어진 기회

(사도행전 26:16) "일어나 너의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종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

(에스겔 2:2) "그가 내게 말씀하실 때에 그 영이 내게 임하사 나를 일으켜 내 발로 세우시기로 내가 그 말씀하시는 자의 소리를 들으니"

하나님의 영이 임하사 에스겔을 일으켜 발로 세우셨다

이와 동일한 모습으로 바울을 세우셨다.

(사도행전 26:18)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역사에 바울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기회는 공짜가 아니다.

모든 사람에게 또 한번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누군가가 대가를 치렀기 때문에 주어진 기회이다.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또 한번의 기회가 주어졌다.

월리 아모스 (Wally Amos)

1975년 페이머스 아모스(Famous Amos) 쿠키점 창업

미국의 전설적인 그룹 사이먼.. 의 에이전트

초콜릿 쿠키를 보내는 전략 → 에이전트를 그만두고 고급 쿠키 전문으로 창업

7년만에 480배 회사가 커졌다.

1986년 레이건 대통령으로부터 최고의 기업인상 표창

→ 1988년 유통문제와 재정 문제로 회사를 매각

경영능력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 제과일을 함

→ 자신이 설립한 회사의 홍보 책임자로 돌아가 재기에 성공

모든 사람이 실패를 통해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현실을 바라보는 프레임이 변화되어야 한다

성취를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성과프레임을 갖고 있는 많은 사람들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습 프레임이다. 계속해서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습 프레임: 배움과 성장을 기준으로 현실을 바라봄

성과 프레임: 자신의 성취를 기준으로 현실을 바라봄

다메섹 도상에서 바울의 경험 성과

프레임: 원래의 계획을 이루지 못한 완전한 실패

학습 프레임: 하나님의 뜻과 사명을 발견한 최고의 순간

바울이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인생의 목적을 바라본 것 처럼

목적과 방향을 발견하길

9   나도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대적하여 많은 일을 행하여야 될 줄 스스로 생각하고 10 예루살렘에서 이런 일을 행하여 대제사장들에게서 권한을 받아 가지고 많은 성도를 옥에 가두며 또 죽일 때에 내가 찬성 투표를 하였고 11   또 모든 회당에서 여러 번 형벌하여 강제로 모독하는 말을 하게 하고 그들에 대하여 심히 격분하여 외국 성에까지 가서 박해하였고 12   그 일로 대제사장들의 권한과 위임을 받고 다메섹으로 갔나이다 13   왕이여 정오가 되어 길에서 보니 하늘로부터 해보다 더 밝은 빛이 나와 내 동행들을 둘러 비추는지라 14   우리가 다 땅에 엎드러지매 내가 소리를 들으니 히브리말로 이르되 사울아사울 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 15   내가 대답하되 주님 누구시니이까 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16   일어나 너의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종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 17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여 그들에게 보내어 18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 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