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8 (주일)ㅣ대구동신교회 주일설교ㅣThe Church on Fireㅣ사도행전 2장 1-13절ㅣ문대원 목사
2024-01-28 (주일)ㅣ대구동신교회 주일설교ㅣThe Church on Fireㅣ사도행전 2장 1-13절ㅣ문대원 목사
1월 28일 주일 설교 2024.01.2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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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2:1-13] 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5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 6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7 다 놀라 신기하게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8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 9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갑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10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11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12 다 놀라며 당황하여 서로 이르되 이 어찌 된 일이냐 하며 13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더라
[Acts 2:1-13, NLT] 1 On the day of Pentecost all the believers were meeting together in one place. 2 Suddenly, there was a sound from heaven like the roaring of a mighty windstorm, and it filled the house where they were sitting. 3 Then, what looked like flames or tongues of fire appeared and settled on each of them. 4 And everyone present was filled with the Holy Spirit and began speaking in other languages, as the Holy Spirit gave them this ability. 5 At that time there were devout Jews from every nation living in Jerusalem. 6 When they heard the loud noise, everyone came running, and they were bewildered to hear their own languages being spoken by the believers. 7 They were completely amazed. "How can this be?" they exclaimed. "These people are all from Galilee, 8 and yet we hear them speaking in our own native languages! 9 Here we are—Parthians, Medes, Elamites, people from Mesopotamia, Judea, Cappadocia, Pontus, the province of Asia, 10 Phrygia, Pamphylia, Egypt, and the areas of Libya around Cyrene, visitors from Rome 11 (both Jews and converts to Judaism), Cretans, and Arabs. And we all hear these people speaking in our own languages about the wonderful things God has done!" 12 They stood there amazed and perplexed. "What can this mean?" they asked each other. 13 But others in the crowd ridiculed them, saying, "They're just drunk, that's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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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의 도움으로 감당했던 적이 있으십니까?
내 능력을 생각하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설명할 수 없는 방법으로 도와주셔서 그 일을 감당했던 경험이 있으십니까?
신실한 마음으로 신앙생활 하신 분들이라면 그러한 경험들이 다 있으실 것입니다.
- 예전에 제가 알았던 교회의 선배가 있었습니다.떨리는 마음이었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으로 시험장에 들어가서 열심히 노래를 했습니다. 스스로도 놀라울 정도로 노래가 잘 나왔다고 합니다. 그렇게 1절을 부르고 간주가 나왔습니다. 2절을 불러야 되는데 갑자기 가사가 생각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입시곡이 이탈리아 가곡이다 보니까 외국 가사가 생각나지 않을 수 있겠죠. 실기시험에서 가사를 까먹으면 아무리 잘 불러도 합격할 수 없을 것입니다. 간주가 나오는 그 짧은 순간에 아무리 생각해도 가사가 나오지 않으니깐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간절한 마음으로 도와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간주가 끝나고 2절이 시작되었는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 입술에서 2절 가사가 나왔다고 합니다. 2절이 딱 시작되고 몇 마디 지나니까 심사위원이 그만 불러도 된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원하는 그 명문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 이 선배는 음악에 큰 재능이 있었는데 집안 사정이 어려워서 전문적인 레슨을 받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주신 이 달란트를 사용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서 음대 입시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수능 시험을 잘 봐서 서울에 있는 명문대학 입시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대로 레슨을 받지 못한 사람이 음대 입시를 치른다는 것이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워낙 타고난 발성이 좋아서 주변에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함께 기도했습니다. 성악 실기 시험이 있던 날 컨디션이 아주 좋았다고 합니다.
인간적인 관점에서 사실 설명하기 힘든 일입니다. 도무지 가사가 생각나지 않았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입술에서 2절 가사가 나왔던 것입니다.
이건 정말 내 힘으로 한 것이 아니다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런 경험을 하게 되면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의지하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청교도 신학자 마틴로이드-존스(Martyn Lloyd-Jones)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지금도 우리 삶의 역사하심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에 들어오셨으며 여러분이 할 수 없는 일을 하셨다는 것을 느낀 적이 있습니까? 나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내가 아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내게 무언가를 하셨다는 것뿐입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참된 그리스도인입니다
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을 주님께서 행하실 때가 있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이성적으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내 안에서 역사하셨다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경험하는 것이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의 삶은 단지 올바른 교리를 따르는 것만이 아닙니다.
물론 올바른 교리가 중요합니다. 중세 교회 때 구원에 대한 잘못된 교리를 가르쳤기 때문에 교회가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올바른 교리에 지적으로 동의하고 올바른 사상을 갖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올바른 사상이 있어도 그것이 나의 전 인격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면 우리는 여전히 죄 가운데 정욕 가운데 살아가기 때문이지요.
기독교의 핵심은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에 있다.
우리의 인생을 바꾸는 힘은 올바른 사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에 있습니다. 매일 매 순간 나와 함께하시는 그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때 우리는 죄의 유혹과 욕심을 이기는 줄로 믿습니다.
이것을 위해서 성령 하나님께서 이 땅 가운데 오셨습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사건이었습니다.
1. 오순절 성령 강림
오늘은 성령께서 임재하실 때에 어떤 역사가 나타났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당부하셨습니다. 예루살렘 떠나지 말고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그 말씀에 순종해서 성령을 기다리며 기도했습니다. 사도행전 2장 1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름에 그들이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이것은 모이는 교회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선교적 교회를 주창하는 사람들 중에서
흩어지는 교회를 강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가 각 사회의 영역으로 들어가서 예수님의 복음을 증거하고 그 복음을 살아내야 한다는 말이죠. 물론 맞는 말입니다.
교회 안에서만 행복하고 교회 안에서만 머무르는 것 결코 하나님의 뜻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흩어지는 교회 vs 모이는 교회
흩어지는 교회를 강조하다 보면 자칫 모이는 교회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경우에 사람은 올바른 균형을 추구하기보다 한쪽으로 치우치기 쉽기 때문입니다. 흩어지는 교회도 중요하지만 모이는 교회도 중요합니다.
어떤 의미에서 흩어지기 위한 그 원동력은 모이는 시간을 통해서 임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흩어진다는 말은요 나에게 익숙한 곳을 떠나는 일인데, 이것은 인간의 본성을 거스르는 일입니다. 모든 사람은 나에게 익숙한 그 안전지대 안에만 머물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모이는 교회를 통해서 성령의 강력한 임재를 경험하면 그 힘을 가지고 우리가 흩어질 수 있습니다.
교회 사역에서 사실 가장 어려운 부분,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
전도와 선교를 위해서 구제와 봉사를 위해서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사실 이것이 너무너무 어려운 일입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사실 일주일에 한 번 주일 예배 나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죠. 그런데 해외 선교도 해야 하고 국내 선교도 해야 하고 미래 자립 교회도 도와야 합니다. 사회 선교도 해야 하고 구제도 해야 하고 또 우리 교회는 훈련이 또 얼마나 그렇게 많습니까?
이것을 1년 2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해야 됩니다.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교회에서 강압적으로 시킨다고 성도들이 따라올까요?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강압적으로 한다고 따라오겠습니까?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지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까요?
성령의 강력한 임재를 경험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토록 금요 기도회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신년 기복을 계획하고 준비한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성령의 강력한 임재를 체험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주님을 위해서 무언가 하고 싶어집니다. 내가 받은 그 은혜를 다른 사람과 나누어 주고 싶은 그 열정이 가득하게 됩니다.
회사 일로 바쁘고 가정 때문에 바빠도 어떻게라도 시간을 내서 기쁨으로 헌신하게 됩니다. 이것이 가능해야지 교회가 건강하게 사역을 섬길 수 있습니다.
1년 2년 사역할 것도 아니고 평생 동안 사역해야 하는데 주님의 은혜 없이는 이것이 불가능한 줄로 믿습니다. 어떤 교회는 금요 기도회 방학이 있습니다.
사랑방 모임 방학이 있는 것처럼 기도에도 방학이 있는 거죠. 여름에는 여름방학, 겨울에는 겨울방학. 여러분 금요 기도에 방학이 있으면 좋을까요? 안 좋을까요?
여러분 마음속으로만 답을 하십시오.
우리의 육체에는 좋을지 모르겠지만 우리 영혼에는 좋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은혜 없이 성령의 역사 없이 신앙생활하는 것은 너무너무 힘든 일이기 때문입니다.
19세기 부흥사 드와이트 무디(Dwight L. Moody)
성경 없이 그리스도인으로 살려고 애쓰는 것보다 귀 없이 듣거나 폐 없이 숨쉬려고 애쓰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라
성령의 역사 없이 우리는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의 힘과 의지로는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 이것을 아시기 때문에 우리 가운데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오순절에 있었던 성령 강림을 나타내기 위해서 두 가지 상징이 사용되었습니다.
첫째는 바람이고 둘째는 불이었습니다.
첫째로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났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 2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급하고 강한 바람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바람 같은 소리가 있었다고 말씀합니다.
실제로 바람이 불었던 것이 아니라 바람으로 상징되는 무언가가 있었다
우리 어르신들은 아시겠지만 예전에 부흥사 목사님들 중에서 성령 충만을 위해서 기도하면서 마이크로 바람 소리를 내시는 분들이 간혹 있었습니다. 성령 충만 받으라 하면서 마이크로 후 이렇게 소리를 내는 거죠. 오순절에 급하고 강한 바람이 있었으니까 오늘날에도 성령 충만 받으려면 그런 바람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인데, 사실 오순절에 실제로 바람이 불었던 것이 아니라 바람으로 상징되는 무언가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바람은 하나님의 호흡을 나타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하나님의 호흡과 하나님의 영이 같은 단어입니다. 히브리어로도 같은 단어이고 헬라어로도 같은 단어입니다.
히브리어로 루아: 하나님의 영 호흡을 뜻합니다. 헬라어로 푸니마: 하나님의 영, 하나님의 호흡을 뜻합니다.
성경 전체에서 하나님의 영과 하나님의 호흡은 같은 단어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하나님의 호흡, 하나님의 숨결이 임하면 그때 생명이 나타나게 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구절이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의 말씀입니다. 창세기 2장 7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명이 되니라.
인간은 원래 흙으로 지어졌죠.
그런데 하나님께서 호흡으로 생기를 넣어주시니까 그때 생명이 되었습니다.
생명이 영어로 Living soul
하나님의 호흡을 받았기 때문에 인간에게만 영혼이 있습니다.
여러분 강아지나 고양이 사랑하시겠지만 동물에게는 영혼이 없습니다. 오직 인간에게만 영혼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호흡, 하나님의 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에스겔서에 보면 하나님의 호흡이 임할 때 죽었던 자들이 살아났습니다. 마른 뼈가 가득한 골짜기에서 하나님의 생계가 임할 때에 그들이 살아나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에스겔 37장 9절 말씀입니다.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생기를 향하여 대언하라. 생기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죽음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아나게 하라 하셨다 하라.
여기서 하나님의 생계가 히브리어로 루하입니다. 하나님의 호흡, 하나님의 영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호흡이 임할 때 죽었던 뼈들이 다시 살아난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호흡은 태초의 인간에게 생명을 주었던 그 생기였기 때문입니다.
오순절에 하늘로부터 바람이 내려왔다는 것은 하나님의 호흡
하나님의 창조 능력이 이 땅 가운데 임했다
하나님의 호흡이 이 땅 가운데 임한 것은 하늘의 능력으로 이 땅을 변화시키고 회복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의 호흡이 임할 때에 영적으로 죽었던 자들이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1) 하늘로 부터 내려온 바람
하나님의 영은 죽은 자에게 생명을 주는 그런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얼굴에 생기가 없는 사람을 만난 적이 있으십니까?
- 제가 학창 시절에 알던 친구를 오랜만에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 학생 때는 정말로 밝고 활기차고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였는데 오랜만에 만났더니 얼굴에 생기가 다 사라졌습니다. 인생이 너무너무 힘들어서 미래에 대한 소망을 다 잃어버려서 무기력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밝고 활기찼던 친구가 생계를 다 잃어버린 모습을 보고 제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를 깨달았습니다. 인간은 정말 영적인 존재이구나, 영적인 에너지, 영적인 생기를 잃어버리면 정말로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닐 수 있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사람이 절대 빵으로만 살 수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면 우울하고 무기력할 수 있습니다.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말할 수 없으면 아침에 우리가 피곤한데 일어날 힘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매일 아침 무슨 생각으로 일어나십니까?
여러분을 움직이는 그 인생의 원동력은 무엇입니까? 빨리 돈을 벌어서 집을 사는 것입니까?
노후 대책을 완벽하게 해놓는 것입니까?
현실적인 이런 목표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인간은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영혼의 생기가 더욱더 필요합니다.
우리 영혼 가운데 힘을 주시고 생기를 주시는 분은 성령 하나님이신 줄로 믿습니다.
그분과 매 순간 동행할 때 우리 마음에 활력이 가득하고 소망이 넘치는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의 영을 바람에 비유하는데 또 한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바람의 특징과 연관
바람은 인간이 길들일 수 없고 통제할 수 없습니다. 바람은 임의로 불기 때문에 우리가 바람을 절대로 붙잡을 수 없습니다.
요한복음 3장 8절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바람이 임의로 불매 내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우리가 바람을 통제할 수 없는 것처럼 성령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하면 성령께서 역사하신다. 어떤 공식을 만들 수 없습니다.
종교학자들이 종교와 미신을 구분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조종 (manipulation)
신을 조종하는 어떤 공식이 있으면 그것은 미신입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무당이 구슬에서 시를 달래는 것 미신이죠.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 신을 조종하기 때문입니다.
그에 비해서 종교는 절대자를 향한 믿음에서 시작합니다. 그 절대자에게는 도덕적인 영적인 기준이 있기 때문에 내 마음대로 절대자를 조종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을 절대 우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습니다. 어떤 공식을 따르면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생각은 올바른 신앙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예전에 어떤 선교사님을 도와드렸더니 사업이 잘 됐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도 선교사님 도와드리면 사업이 잘 될 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식의 공식은 항상 작동하지 않습니다.
무한하신 하나님은 결코 인간이 만든 공식 안에 갇혀 계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바람을 잡을 수 없고 통제할 수 없듯이 성령을 통제할 수도 없습니다.
성령께서 그분의 뜻대로 일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그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내 마음대로 성령을 통제하려고 하는 것 이것은 올바른 신앙이 아닙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분별하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올바른 신앙인 줄로 믿습니다.
(2) 마음을 뜨겁게 하는 불
두 번째로 오순절에 성령께서 임하실 때 불의 혀 같은 것이 임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 3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 구약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나타나실 때에 불이 자주 등장했습니다.
- 대표적으로 모세가 미디안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났을 때 가시나무가 불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불 가운데서 모세를 만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민족이 신해산 앞에서 유일법을 받을 때에도 하나님께서 불 가운데 임하셨습니다.
출애굽기 19장 18절에 보니까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에 강림하셨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하나님께서 가장 분명하게 나타나신 곳이 바로 시내산이었습니다. 한두 사람 앞에만 나타나신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 전체 앞에 나타나셨습니다.
세례 요한도 성령의 역사를 설명할 때 불을 함께 언급했습니다.
누가복음 3장 16절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다라
구약시대 때 하나님께서 나타나실 때 불이 있었던 것처럼 신약 시대에 성령께서 나타나실 때에도 불이 나타날 거라는 말씀입니다. 구약의 하나님과 신약의 성령은 동일한 신성을 가지신 삼위일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성령이 나타날 때 성령을 체험할 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
그것은 우리 마음이 뜨거워지는 것입니다.
미지근하고 차가워졌던 그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내가 정말로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고 싶은 그런 열정이 일어나게 됩니다.
- 블레이즈 파스칼(Blaise Pascal)
- 17세기 최고의 프랑스 수학자이자 물리학자였습니다. 그는 16세의 나이에 원뿔곡선에 관한 논문을 발표해서 후대의 파스칼의 정리라고 불리는 수학 이론을 정립했습니다. 또한 19세에 세무감독관인 아버지를 돕기 위해서 톱니바퀴를 이용해서 최초의 기계식 계산기를 발명했습니다. 21세에는 수은 기둥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서 유체의 압력과 부패에 관한 기초를 다지는 파스칼의 법칙을 완성했습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도 1 제곱미터당 1 뉴턴의 힘이 작용할 때의 그 압력을 1 파스칼이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흔히 기압을 나타낼 때 헥토파스칼이라는 단위로 표기했는데 이것은 1 파스칼의 100배를 뜻합니다. 당대 최고의 수학자이자 물리학자
- 파스칼이 31세가 되던 1654년 11월 23일 밤에 성령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됩니다.
- 그날 밤에 어떤 영적인 일이 있었는지 파스칼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날 밤의 경험을 양피지에 적어서 평소에 입던 그 코트 안쪽에 붙이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가 세상을 떠난 이후에 그의 하인이 코트 안감에서 그 메모를 발견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세상에 그의 영적인 체험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 메모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그분은 철학자와 지혜자의 신이 아니시다. 확신, 확신, 기쁨, 평안,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세상과 그 모든 것이 잊혀지네. 기쁨 기쁨 기쁨, 기쁨의 눈물
이 글을 누가 썼는지 밝히지 않으면 조금 이상한 글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글은 역사의 길이 남는 수학 이론과 물리학 단위를 만들었던 파스칼의 글입니다.
당대 최고의 학자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경험했던 그 성령을 표현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불 기쁨, 확신, 평안, 이러한 몇몇 단어로 그날의 감격을 표현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의 불을 체험한 사람의 고백입니다. 살아계신 성령을 직접 경험한 파스칼은 이전과 다른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수학자와 과학자로서의 삶을 잠시 내려놓고 신학자와 철학자로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역사의 길이 남는 책 팡세를 쓰게 되었습니다.
팡세는 생각이라는 뜻
기독교 진리를 설득하고 변증하고자 쓴 그런 목적으로 쓴 글입니다. 인간의 본성이 어떤지, 왜 인간에게 구원자가 필요한지, 예수님과 무하메드는 어떻게 다른지 설득력 있게 논쟁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불을 경험한 사람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됩니다.
복음을 위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헌신하고 싶은 그러한 열정을 가지게 됩니다.
내 힘과 내 능력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로 부터 임할 그 능력으로 이 사명을 감당하고자 기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여러분 모두 살아계신 성령 하나님을 체험해서 뜨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헌신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새로운 시대의 시작
(1) 모든 성도에게 임한 성령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은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아주 특별한 사건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이 온 인류의 구원을 위한 단회적인 사건이었던 것처럼, 오순절 성령 강림도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시대가 임했음을 나타내는 단회적인 사건이었습니다.
본문 4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다
마가의 다락방에 모였던 사람들 중에서 몇몇 사람만 성령을 받은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기도하던 120명 모두가 하나도 빠짐없이 성령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는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죠.
우리도 신년 기폭에서 열심히 기도할 때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성령을 체험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구약 시대를 살았던 이스라엘 사람에게는 엄청나게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의 영이 특정한 시기에 특정한 사람에게만 임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사사 선지자와 같이 특별한 사람에게만 성령이 임했습니다. 그것도 항상 임한 것이 아니라 특별한 말씀이 있을 때 어떤 특별한 사명을 감당할 때에만 일시적으로 임했습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을 통해서 완전히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특정한 시기에 특정한 사람에게만 성령이 임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성도에게 성령께서 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오래전 요엘 선지자가 예언했던 그 마지막 날에 대한 예언의 성취이기도 했습니다. 요엘 2장 28절에 나와 있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례일에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여기에서 그 후에라는 구절을 히브리어로 보면 아하레켄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영어로 지각하면 FTFT 입니다. 그 그 후에 그 이후 그러니까 마지막 날 가장 마지막 말세를 뜻합니다.
말세에 나타나는 가장 중요한 일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성령을 만민에게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특정한 사람에게만 성령이 임했는데, 말세에는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을 부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이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 자리에서 기도하던 모든 사람에게 성령이 임했습니다.
12 사도에게만 임한 것이 아니라 120명의 모든 제자들에게 임했습니다. 남자들에게만 임한 것이 아니라 여자들에게도 임했습니다. 성별과 상관없이, 신분과 상관없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성령께서 임하셨습니다.
제2차 로잔대회의 공식 문서인 마닐라 선언
우리는 성령의 은사가 남자든 여자든 하나님의 모든 백성에게 주어져 있으므로 복음 전도에 있어서 동반자적 협력을 통해 선을 이루어야 함을 단언한다
타락한 세상은 끊임없이 사람을 나누고 분열시킵니다. 인종을 나누고, 계층을 나누고, 성별을 나누어서 서로를 적대시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인간이 만든 나라에는 수많은 경계와 장벽이 존재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에는 경계가 없습니다.
인종적인 경계, 문화적인 경계, 사회적 경계가 없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고백하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성령의 은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이 모든 백성은 하나님의 백성은 성령의 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흑인이든 백인이든 황인이든 상관없이 모든 하나님의 백성은 성령의 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순절 성령 강림이 가져온 새로운 시대의 시작입니다.
성령을 사모하고 성령을 구하는 모든 사람은 성령 충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을 위한 5가지 기도가 있습니다.
기억하기 쉽게 영어로 레디라는 단어로 이것을 표현했습니다.
첫 번째 R: repent: 죄를 회개
성령은 거룩한 영이기 때문에 죄와 함께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령 충만을 위해서는 우리가 우리 안에 있는 죄를 고백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단순히 나의 잘못을 슬퍼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죄의 길에서 돌이켜서 하나님의 기준에 옳은 길로 나아가는 것이 회개입니다.
두 번째는 Expect: 기대하며 갈망
우리 안에서 목마름 을 고백하며 그것을 채워주실 성령을 갈망하고 기대하는 것입니다.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님을 찾기에 갈급하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Ask: 말씀에 근거하여 구함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악할지라도 자식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에 그 말씀에 근거해서 기도하는 것이 믿음의 기도입니다.
네 번째는 Drink: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
우리가 말씀에 근거해서 기도했다면 주님께서 행하실 그 일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와 하나님의 응답 사이에 사실 중간에 필요한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기도한다고 바로 응답되는 것이 아니라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있을 때 그 결과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 y는Yield: 이 주님께 전적으로 맡기고 순종하는 것
READY
회개, 기대, 구하고, 받아들이고, 순종
하나님은 그분에게 순종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순종이란 나의 의지를 가지고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것입니다. 나의 자아를 죽이고 하나님의 방법과 하나님의 성품대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5가지 기도를 기억하십시오. 회개하고 기대하고 구하고 받아들이고 순종하면 되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이 어떤 공식은 아니고요 성령님과 관계를 맺어가는 단계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충만을 받은 제자들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다른 언어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으로 표현하면 방언의 은사를 받은 것인데, 성경에 나오는 첫 번째 방어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어떤 하늘의 언어, 영적인 언어가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다른 나라의 언어였습니다. 본문 4절에 보니깐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그 제자들이 다른 나라의 언어로 무슨 말을 했을까요?
11절에 보면 나옵니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다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한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을 찬양한다는 뜻입니다. 성령 충만을 받은 제자들이 실제로 존재하는 외국어로 하나님을 찬양했다는 뜻입니다.
오순절은 유대에서 아주 중요한 절기였기 때문에 전 세계에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으로 왔습니다. 본문 5절에 보니까
천하 각국에서 왔다.
영어로 애브리네이션 언더 헤븐
하늘 아래에 있는 모든 나라에서 다 예루살렘으로 왔다.
유대인들이 왔다고 말씀합니다. 아수르, 터키, 북아프리카, 로마, 아라비아에서도 유대인들이 왔습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언어를 말하는 사람들이었는데, 자기 나라 말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예루살렘에서 들은 것입니다. 이 장면을 보고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본문 7절과 8절에 나와 있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다 놀라 신기하게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
아멘 예루살렘에 있는 갈릴리 사람이 아수르, 터키, 아라비아, 로마, 북아프리카 지역의 다른 언어들로 말을 하는 것입니다. 이 장면이 얼마나 놀라웠을까요?
- 제가 부룬드이 선교사로 있을 때 우간다에 회의가 있어서 간 적이 있습니다.
- 동아프리카 대학협의회라는 협의체가 있는데, 저는 부룬드이 사립대학을 대표해서 그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모두가 다 아프리카 사람이었고, 저만 이제 아프리카 사람이 아닌 아시아 사람이었습니다. 그 회의에서 르완다 대표를 만났는데 그분이 저를 보자마자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여러분 우간다에 갔는데 우간다에서 만난 로안다 사람이 한국말로 인사하면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알고 보니까 그분이 한국에서 유학을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한국에 3년 정도 있었는데 한국 너무 좋다고 한국 음식을 너무 먹고 싶다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저도 한국 음식 먹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우간다의 한국 식당에 별로 없거든요.
한국말을 잘하는 사람을 우리 외국에서 예상치 못하게 만나면 깜짝 놀라는 것처럼 천하 각국에서 온 유대인들이 자기 나라 말을 하는 사람의 제자들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더군다나 이 사람들은 갈릴리 사람들이었습니다.
당시 갈릴리는 문화적으로 교육적으로 낙후된 지역이었습니다. 갈릴리 지방의 그 액센트 억양이 강해서 갈릴리 사람들은 회당에서도 율법을 낭독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근데 그런 사람들이 전 세계 각국 언어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었습니다.
(2) 언어의 경계를 넘어선 복음의 증거
이것은 어떠한 의미일까요? 그리스도의 복음이 언어적인 경계를 넘어가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언어적인 지리적인, 문화적인 경계를 넘어서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의 역사는 오래전 바벨탑 사건과 명확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바벨탑 사건 기억하시죠? 교만한 인간이 자기 이름을 내기 위해서 하나님을 대적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셔서 그들을 온 땅에 흩으셨습니다.
그 이후에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된 인간이 자기 이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서 성령을 간구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놀라운 언어 능력을 주셔서 그들이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셨습니다.
어느 민족도, 어느 나라도 그리스도의 복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모든 지방의 언어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기독교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식 언어가 없는 종교입니다.
다른 모든 종교는 오피셜 랭귀지, 공식 언어가 있습니다. 이슬람의 공식 언어는 아랍어입니다.
힌두교와 불교의 공식 언어는 산스크리더입니다.
하지만 기독교는 단 하나의 공식 언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전 세계의 모든 언어로 말씀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오순절 성령 강림이 나타내는 첫 번째 가장 중요한 표적이었습니다.
성령께서 임하실 때 우리 영혼의 생기가 회복
성령이 임할 때 마음의 열정이 회복됨
→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즐거이 헌심함
내 인생의 의미가 무엇이며 내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또한 성령께서 임하실 때 우리 마음의 열정이 회복되는 줄로 믿습니다. 뜨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생명 사역을 위해서 헌신하게 됩니다. 억지로 강압적으로 헌신하는 것이 아니라 기쁘게 즐거이 헌신하게 됩니다. 지난 금요일날 마지막 신년 기복이 있었죠. 놀라운 성령의 은혜가 있었습니다. 저도 기도 인도하던 중에 눈물이 멈추지 않는 성령의 특별한 은혜와 감동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금요 기도를 마치고 다음 날 토요일 새벽 6시에 저는 서울로 갔습니다. 4차 로잔대회 참가자 오리엔테이션 강의를 위해서 갔습니다. 전날 금요기도회 마치고 새벽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면서 제 기분이 어땠을까요?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이렇게 귀한 사명을 맡기신 하나님께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성령께서 임하시면 우리 영혼의 생기가 넘치고 열정이 가득한 줄로 믿습니다. 바라기는 모두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아름답게 쓰임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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